ㅆㄺ

글쓰기는 어렵다

Eulel 2025. 8. 22. 22:39

글을 쓴다는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개인적으론 크게 2가지, 정보와 이야기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보는 정리를 잘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사하다, 연관되어 있다 생각되는 것은 함께 연결해서, 그리고 배치 순서를 생각해서 작성을 해야한다. 그러면서 말투나 조사 여부, 특히 글씨체에 따라서도 전달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대신, 창작의 영역이 아니다보니 말 그대로 정리만 잘 한다면, 정보 전달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만 잘 생각한다면 그래도 편한 것 같다. 사실 정보는 이 '전달력' 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다행이라면 해당 부분은 많은 조별 활동, 숙제 및 과제 등을 하면서 최소 부분은 달성되고, 개인 공부하면서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정말 별개의 영역인 것 같다. 생각하기에 따라 정말 반대의 영역인 것 같다.

특히나 내가 자주 작성해본건 결국 정보, 정리 글이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당장 해당 블로그만 해도 노래나 피부 관리법 정리한 것만 봐도 "정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여기는 진짜 가볍게 아무 말이나 쓰고 싶어서 만든 것에 가까운데 말이다.

 

요즘 여름이라고 괴담 유튜브 같은게 많이 뜨는데, 이런거나 소설들 읽다보니 좋은 이야기란 무엇인지 느낀게 있다. 독자에게 정보를 최대한 제한적으로 준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정말 "정보"랑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사전에 자료를 차근차근 제공하며, 뒤로 갈수록 심화된 내용을 파고들어야하는게 "정보"라면, "이야기"는 무조건 제한적인 정보만 줘야한다.

 

생각해보면 현실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것을 알고 나아가는 경우는 없다. 언제나 모르는 것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고, 그렇기에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예습을 하고, 직접 도전을 하면서 경험을 취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경우 경력직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일단 대략적인, 큰 흐름만 독자로 하여금 따라올 수 있게 스토리를 전개한다. 작은 부분들은 독자로 하여금 알아서 상상하게 해주고, 정말 작가가 원하는 작은 흐름이 있다면 그걸 "떡밥"이라고 부르는 형태로 살짝씩 보여주기만 한다. 충분한 전개가 이루어졌다면, 해당 전개에서 미쳐 설명되지 않은 세부적인 부분을 차근차근 풀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이 깨닫는 형태로 풀어주는게 정말 좋은 형태이다. 갑작스런 절대자, 초월자의 등장과 함께 모든 떡밥 및 설정을 설명해주는 것은 독자로 하여금 오히려 몰입감을 깨는 것이다.

 

그래서 소설이 길어질수록 지루함은 어쩔 수 없이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 스토리 전개와 해설(등장인물의 깨달음)이 반복적으로 이루지거나, 한번에 모든 스토리가 전개되고 마지막에 깨달음을 주는 형식이 되어야 한다. 전자의 경우, 이게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독자로 하여금 익숙함을 느끼고 지루해지고, 후자의 경우 전개가 길어질수록 결국 답답함으로 인해 지루해지는 것이다.

독자로 하여금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 이야기는 후자의 경우 길지 않은 단편 소설이거나 장편이여도 깨달음의 시점에 조금씩 새로운 떡밥, 전개를 함께 섞어 독자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소설인 것 같다.

 

그냥 어떤 식으로 글을 쓰는게 좋을지 가볍게 생각하면서 의식의 흐름으로 적어봤다. 언젠간 내가 생각하는 스토리를 재밌는 소설처럼 풀어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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